시계 브랜드 하면 대부분 스위스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장인들의 나라’라 불리는 독일 역시 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 탁월한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을 지닌 시계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중부 작센 지방의 작은 마을 글라슈테에서 탄생한,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의 파노리저브(PanoReserve)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독일의 시계산업은 중립국이였던 스위스에 비해 세계대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독일 동부에 진주한 소련군이 글라슈테 지역의 시계 공방들을 폐쇄했고, 동독 정부는 글라슈테 지역의 시계 공방들을 강제 통폐합하여 GUB(Glashütter Uhrenbetriebe)라는 국영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1990년 GU..